비만은 왜 질병인가?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이 질병인 이유는 그자체로는 별 증상을 나타내지는 않으나 심장병이나 뇌졸증같은 병을 만들어 내기때문입니다.
비만도 이와같이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중풍) 등 성인병을 만들어 내는 중요한 위험인자이기때문에 이들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하여 비만을 치료하여야 하는것입니다

비만으로 유발될수있는 질병을 아래 그림으로 표시해 보았습니다


1) 고혈압
몸이 비대해지면 몸 전체로 보내야 될 혈액이 많아지고, 그만큼 심장이 힘들여 펌프질을 해야 하므로 혈관의 압력이 세어지기 마련입니다.
고혈압이 생길 위험은 비만환자가 정상인 보다 2배 가량 높습니다.
그러므로 비만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는 체중을 조절하여, 고혈압을 예방·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당뇨병
음식을 먹게 되면, 탄수화물은 여러 소화효소에 의해 포도당이라는 형태로 변하여 장에서 흡수됩니다.
포도당은 사람이 활동하는데 필요한 에너지원인데, 포도당이 에너지로 바뀌기 위해서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필요합니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생산이 부족하거나 작용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게 되는데, 비만일 경우에는 인슐린이 충분히 있어도 쓰여야 할 곳이 많아 당뇨병의 위험률이 더욱더 높아질 수 있으므로 비만으로 인해 생긴 당뇨는 식사 칼로리를 제한하여 표준체중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3) 고지혈증
고지혈증은 혈액 중에 지방성분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 우리 몸에 좋은 역할을 하는 고비중 지단백은 감소 되며 나쁜 역할을 하는 저비중 지단백, 총 콜레스테롤의 양은 증가 한다.
이러한 지질대사의 이상은 체 중을 조절하면 대부분 교정된다.

4) 심근경색증
비만하게 되면 협심증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그 이유는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당뇨등의 질환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어 심장에 분포되어 있는 혈관이 지방에 의해 막혀 혈액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복부 비만인 경우에는 그 위험도가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체중감소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5) 지방간
비만한 환자에게서 지방간의 발생빈도가 높다. 이는 말초의 지방 이 간으로 많이 이동이 되며 증가된 중성지질이 간에 과다하게 축 적되기 때문이다. 비만인 지방간 환자는 체중조절만 하면 간기능은 저절로 정상으로 회복된다.

6) 담석증
담석증 콜레스테롤이나 칼슘등이 섞인 작은 알갱이가 담도를 막아서 생기는 병으로, 그 알갱이가 옮겨다닐 때마다 심한 통증이 함께 오는 질환입니다.
비만한 사람은 담석증에 걸리기 쉬우며, 특히 비만한 여성에게서 더욱 뚜렷합니다.
일단 담석이 생기면 체중 조절을 하더래도 그 치료가 쉽지 않으므로 걸리전 예방이 더욱 중요합니다

7) 수면중 무호흡증
비만인 사람은 과도한 지방 조직의 축적으로 호흡기운동 능력이 제한되어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차게 됩니다.
또한 자다가 호흡을 멈추어 버리기도 하는 수면중 무호흡증이 나타 날수 있는데, 이는 생명까지 위험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중조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8) 동맥경화증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많이 함유된 식품( 달걀노른자, 간, 갈비, 새우, 게, 오징어, 버터등)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혈액에 지방성분이 축적되어 동맥의 벽이 딱딱하게 굳어지고 혈관이 좁아지게 되는데 이를 동맥 경화라 합니다. 특히 비만한 사람은 동맥경화의 위험률이 보통 사람보다 더 높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9) 통풍
통풍이란 엄지 발가락의 심한 관절염이 특징적으로 생기는 병으로 요로 결석등의 합병증도 수반합니다.
알코올이 중요한 원인으로, 비만한 사람의 경우에도 그 발병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체중조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10) 관절염
비만하게 되면, 몸을 지탱하는 뼈와 관절계에 부담을 주게되어, 요통이 생기거나 자세가 나빠져 척추의 변형을 일으키는 일이 있습니다. 중년이후의 과격한 운동이나 비만은 관절에 무리를 주게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1) 생식기 이상
생식기 이상 비만하게 되면 내분비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 생식기 기능에 이상이 오게됩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월경 불순, 불임증이 나타나고, 남성의 경우에는 장자감소 증세를 보이므로 체중 조절이 필요합니다

12) 암
일부암은 비만인 사람이 정상인보다 그 발생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자는 자궁내막암, 난소암, 유방암, 담낭암이 관련되어 있고, 남자는 전립선암, 대장암, 직장암, 췌장암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암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중조절이 바람직합니다

13) 간경변증
간경변증은 간장 세포 안에 중성지방이 간 중량의 5%이상 축적되어 있는 경우로 가슴의 통증 및, 복수, 황달, 대량출혈의 증세를 보입니다.
가장 큰 원인은 술로 알려져 있으나 비만이나 당뇨병일 경우에도 발생위험이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4) 변비
변비는 비만, 발열, 임신 뿐만아니라, 부적당한 식사, 불규칙적인 생활, 수분섭취 부족등이 원인입니다.
따라서 하루 8-10컵의 수분, 섬유소가 많은 식품들을 권장합니다. 섬유소를 많이 함유한 식품은 콩, 옥수수, 당근, 브로컬리, 양배추, 시금치, 콩나물, 현미, 감자, 토마토, 사과, 바나나, 배, 딸기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꺼번에 섬유소를 많이 섭취할 경우 복통, 설사, 더부룩함, 구역질이 일어나므로 단계적으로 섭취를 늘려가야 합니다.
또한 변비약을 무분별하게 복용하게되면, 변비가 점점 심해지고 습관화되어 치료가 더욱 어렵게 됩니다. 따라서 섬유소가 많이 함유된 식품섭취와 규칙적인 운동, 적당한 휴식으로 변비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5) 소화기계질환
소화기계질환의 원인에는 폭음, 폭식, 약물에 의한 염증, 세균감염, 불규칙한 식사 등이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급성기에는 1-2일은 식사를 하지 말고 위를 쉬게 하며 식욕이 날 때부터 당질중심의 유동식을 먹다가 우유, 죽, 과즙, 토스트, 삶은 달걀 등을 이용한 연식을 먹으며 점차 평상식에 접근합니다.
식이요법으로 규칙적인 식생활이 중요하며 맵고 짜고 자극성이 강한 식품들의 섭취는 삼가합니다.
위 건강을 위한 수칙으로는 식사전에는 맛있는 음식에 관한 이야기로 위액 분비를 촉진시키고, 식사는 충분한 시간 즐겁게 하며 너무 뜨겁거나 차지않은 적당한 온도의 음식을 섭취하며 식후에는 휴식을 취합니다.
식사는 정해진 시간에 먹고 수면전에는 먹지말고, 위는 항상 따뜻하게 합니다.

16) 심리적 질환
비만한 사람은 뚱뚱하다는 것이 부끄러움이나 수치스러움으로 여겨져 정상인에 비해 우울, 불안, 의욕 부족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그리고 이로인해 의욕을 잃고 비관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