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 냉증

배가 차면 손발이 차다

한의학에는 비주사말(脾主四末)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즉 비가 사지 말초의 상태를 주관한다는 말 입니다. 이는 소화기가 차면 손발인 찬 이유이기도 합니다. 손발이 시린 경우 중에서 가장 많은 경우를 차지하는 것은 역시 소화기가 차가운 경우 입니다. 이는 물론 찬 음식을 너무 많이 먹거나 하여 소화기능이 떨어 지면서 손발이 찬경우 입니다.

상열하한으로 손발이 차다

한의학에서는 수승화강(水昇火降) 이라는 이론이 있습니다. 건강할 때는 수기(水氣) 가 몸의 상체 부위로 잘 올라가고 화기(火氣)는 아래로 내려와 상체는 서늘하고 아랫배 및 하체는 따뜻한 상태로 정상적이며 건강한 생리 상태가 됩니다.

그런데 노화나 스트레스 소화기 허약등으로 수승화강(水昇火降)의 생리상태가 어긋나게 되면 배꼽을 중심으로 상체는 열이 많으나 하체는 차가운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이를 상열하한(上熱下寒)이라고 하며 손발이 차가워 지는 원인이 됩니다. 또한 과도한 부부관계나 비뇨생식계통이 약해져서 단전이 차가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성기능이 떨어지거나,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 또는 생리통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순환이 안 되면 손발이 차다

손발 자체가 순환이 안 되어 손발이 찬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서양의학에서는 ‘레이노드증후군’이라고 하는데, 뾰족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기혈순환이 좋지 않거나 몸에 노폐물이 너무 많이 쌓였을 때 나타나는 것으로 봅니다. 이러할 때 규칙적인 운동을 해서 말단의 순환장애를 해소 하는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해도 좋아지지 않을 때는 한의원에서 순환을 도와주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산후풍이나 척추 이상으로 손발이 차다

특히 산후에 제대로 조리를 하지 못해 수족냉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산후풍 치료를 해줘야만 회복이 됩니다. 이 밖에 척추이상(경추인 경우는 손, 요추인 경우는 발)으로 오는 경우도 있으며, 각종 말초혈관이나 신경장애로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손발이 시린 사람은 필히 가까운 한의원부터 찾아가 정확한 진단부터 받기를 권고한다.

한방치료

치료는 각종 원인에 따라 소화기를 튼튼히 하고 배를 따뜻하게 하여 손발을 따뜻하게 하는치료, 상열하한을 치료하고 단전을 따뜻하게 하여 손발을 따뜻하게 하는 치료, 순환이 잘되도록 하는치료, 등등 그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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